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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전신홍반루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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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이 굉장히 다양하게 있는데요. 오늘은 크게 네 가지 질병을 중심으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먼저 말씀 드릴 내용은 통풍 관절염, 전신 홍반 루푸스. 이 두 가지 질환을 먼저 말씀 드릴 것이고요. 이후에 김용길 교수님께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이 두 가지 질환을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 먼저 통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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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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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핵산을 구성하고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 퓨린이라는 물질이 내 몸에서 대사되면 요산이라는 형태로 변환이 되고 그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이 되는 게 우리 몸 안에서 일종의 대사과정인데 이것이 무언가의 이상에 의해서 생성이 많이 되거나 혹은 소변에서 대개 요산이 배설되는데 이런 배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결과적으로는 우리 몸의 요산이라는 물질이 많이 축적됩니다. 이 때 생기는 과요산, 고요산혈증이 어느 정도 일정 부분 이상으로 과하게 상승하게 되면 원래 요산이라는 물질은 혈액 속에 잘 녹아있는 물질인데 너무 과량으로 증가하게 되면 이것이 녹지 못하고 결정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것을 크리스탈, 결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결정이 결국 염증을 유발해서 관절염이 생기는 것이 통풍 관절염이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요산이 많아진다. 요산이 많아지면 결정이 생기고 결정 때문에 염증이 생기는구나,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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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게 우리 몸에서 통풍 환자분들의 체내에서 결정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이렇게 아주, 색깔이 굉장히 화려한 결정을 확인할 수 있고요. 급성 통풍 관절염이 생겼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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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에 많이 생기게 되는데 아주 심한 염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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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급성 통풍 관절염이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하시는 경우에 만성적인 관절염의 형태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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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서는 아주 심하신 경우에는 이러한 결정이 큰 덩어리를 형성해서 육안적으로 봤을 때도 아주 크게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을 절개해보면 결절을, 이게 다 요산 덩어리들이 관절 안에 침착이 과량으로 되어서 발생을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주 드물게는 통풍인 줄 모르시고 발이나 어디에 뭔가 잡힙니다 해서 이게 안 좋은 것 아니냐 해서 수술을 해서 봤더니 이게 통풍 결절이구나 이렇게 알고 아 통풍이 있었구나 라는 것을 뒤늦게 아시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통풍이 어떤 분들에서 주로 많이 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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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요산을 증가시킬 만한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결과적으로 통풍 관절염의 유발 요인이 되겠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예전에는 이 통풍 관절염이라는 것이 식생활 습관이나 영양상태가 좋지 못했을 경우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예전에는 왕이나 귀족들에게 주로 생기는 병이다. 즉 잘 먹고 잘 마시고 이런 분들, 영양상태가 아주 좋은 분들, 특정 계층에서만 생기는 병이라고 해서 왕의 병이다, 귀족들만 생기는 병이다 이렇게 이해를 했던 병입니다. 물론 요즘은 우리가 오히려 너무 과도한 영양섭취가 문제가 되니까 어떤 특정 계층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그림에서와 같이 약간 비만하고 술 좋아하시고 남성 분들이 많고, 이런 경우 심한 관절염 때문에 밖에 외출 못하시는 정도의 양상이 대표적인 통풍 관절염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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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요산이라는 것은 몸에서 많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그것이 콩팥이나 위장관을 통해서 몸 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는데 이 과정 중에서 생성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여기에 식이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겠죠? 너무 많이 만들어지게 되는 경우, 혹은 이 만들어진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데 있어서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혈액 속에 있는 요산이 너무 많아지는 경우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혈액을 채취해서 요산이라는 수치를 측정하게 되는데 그 기준이 얼마나 높으면 높은 것이냐? 저희들이 보는 기준은 남성분들 같은 경우는 7mg/dl,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6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끔 건강검진 하시면서도 혈액 속에 요산 수치들을 측정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 아 내가 요산이 높나 낮나를 판단할 때 저희들이 수치는 (남성분들은) 7, 여성분들은 6,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반 질환은 앞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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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이 많이 생길만한 상황들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데요. 비만이 많이 있을 수 있고 중성지방 같은, 고지혈증이죠? 당뇨나 고혈압, 이러한 여러 가지가 함께 있는 대사증후군. 그 다음에 앞서 콩팥을 통해서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특히 신부전이 있으신 분들. 다양한 심혈관 질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그런 질환들이 다양하게 많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뒤에서도 제가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통풍 관절염이 있으신 경우에 관절염에 대한 관리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이런 다양한, 대표적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만성 성인 질환들 아닙니까?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복합적인 관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픈 것, 통풍, 관절 아픈 것, 이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통풍 관절염이라는 게 여러 가지 우리 몸의 대사의 다양한 이상의 하나의 징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 앞에 보이는 아픈 것만 고칠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다양한, 내 몸의 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점검과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함께 하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유병률은 앞서 우리가 식이섭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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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상태가 최근에는 오히려 너무 좋아지다 보니까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게 벌써 10년 전의, 2008년의 데이터인데 특히 남성분들이 많은데요. 전 인구의 0.7%라고 되어 있고 벌써 10년 전이니까 최근에는 전 인구의 1% 이상이지 않을까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최근에 많이 증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굉장히 흔한 관절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면 이제 통풍 관절염이 오면 어떤 증상이 생기느냐.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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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갑자기, 그리고 굉장히 극심한 통증이 오는 게 특징적입니다. 그래서 대개 하루 이내에 최대 증상에 이를 정도로 갑작스럽게 생기고요. 매우 극심한 통증 때문에, 말 그대로 ‘통풍’, 바람만 불어도, 스쳐도 아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래서 통풍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굉장히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 다음에 붓기, 열감, 발적. 대개는 첫째 발가락, 발등이나 발목,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무릎이나 손목 같은 데 오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유발요인이 있는데요. 음주라든지 외상. 입원하면서, 수술하시면서 스트레스 받고, 이런 상황들. 과식을 하시거나 혹은 너무 금식을 하시거나 이런 상황에서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우리가 운동, 등산이나 테니스나 이런 운동을 하시고 끝나고 나서 맥주나 술을 한 잔 하시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드셨는데 주무시다가 갑자기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어서 보니까 관절 부위에 열도 나고 뜨끈뜨끈하면서 빨갛게 부어 오르고, 그래서 너무 통증이 심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셔야 되는데 출근을 못하고. 그 전날까지는 아주 컨디션 좋으셨고 아무 문제 없으셔서 운동도 잘 하시고 맥주 한 잔 하시고 주무셨는데 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겨서 그 다음날 출근을 못 할 만큼 아주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이게 아주 전형적인 급성 통풍 관절염의 모습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게 호전이 됩니다. 아주 짧게는 하루 이틀 하면서 금세 좋아지고요.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대개 일주일 내지 이주일 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심한 통증 때문에 출근도 못 하고 난리가 나다가 또 어느새 좋아져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셔서 잊어버리고 계시는 게 통풍 관절염의 하나의 특징입니다. 실제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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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발가락에 많이 오는데요. 첫째 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있고 발목에도 이렇게. 발등에도 빨갛게 부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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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만져보시면 뜨끈뜨끈 열감이 잡힙니다. 이런 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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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도 이렇게 붓고 빨갛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보시면 의학적인 지식이 따로 있지 않으시더라도 딱 눈으로 봤을 때 많이 붓고 빨갛고 열도 뜨끈뜨끈 나고, 이것은 뭔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구나 라고 자연스럽게 상식적으로 느끼실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심하게 오는 게 급성 통풍 관절염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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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기를 저희는 간헐기 통풍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없이 또 좋아져서 잘 지내시는 기간. 그런데 이런 기간이 계속 괜찮으신 게 아니라 이런 경우가 대개는 1~2년 사이에 다시 그런 일들이 재발을 합니다. 그래서 잊어버리고 잘 지내시다가 뭔가 스트레스 받으시거나 과음을 하시거나 과식을 하시고 또 그런 일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급성으로 오고 호전과 발생을 반복하는 양상이 통풍 관절염의 특징입니다. 그게 더 나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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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풍 관절염이 되면 증상이 갑자기 생겼다가 좋아지고, 생겼다가 좋아지고 하는 일들이 있으신데 어느 날부터는 통증이 계속 갑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고생하더라도 조금 쉬거나 약국에서 약 드시고 금세 또 좋아졌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아팠던 게 계속 간다,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 게 만성 통풍 관절염, 통증이 계속 지속되는 그런 시기가 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결절이 만져지게 됩니다. 눈으로 보이고요. 실제 보면 발가락, 이런 데에. 통풍 결절은 약간 하얀색을 띄기 때문에 희끗희끗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눈에 띄게 도드라지는데 안에 잘 들여다보면 약간 하얗거나 노란색 빛을 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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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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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팔꿈치인데요. 팔꿈치 아래에 이렇게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귀 뒤에 생기는 경우들도 있어서 가끔 통풍 관절염이 의심되는 환자분들이 오시면 저희는 팔은 어떠신가 보기도 하고 귀도 보기도 하고. 그러면 우연히 이런 데 관찰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결절에 의해서 뼈가 좀 망가져서 이렇게 구멍이 숭숭숭 들어있는 양상의, 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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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 만성 통풍 관절염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그러면 진단은 어떻게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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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통풍 관절염은 굉장히 특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갑자기 생기고 굉장히 심하고 열감도 있고 크게 붓고 빨갛고. 그래서 뒤에 류마티스 관절염 쪽 말씀해주시겠지만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른 만성 관절염과 굉장히 증상이 다릅니다. 그래서 은근히, 한 달, 두 달, 1년, 2년 전부터 계속 조금씩 아파왔어요. 이런 것은 통풍 관절염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관절이, 특히 손이나 이런 관절염에 대해서 은근히 시작하고 계속되는 습성이 있지만 통풍은 주로 발 쪽에 갑자기 아주 심하게 생기기 때문에 증상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임상증상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혈액검사를 통해서 앞서 요산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 요산이 얼마나 높은지. 그 다음에 콩팥 기능이 좋지 않으면 요산이 올라간다고 말씀 드렸잖습니까. 그래서 신장 기능은 어떤지 이런 것을 혈액검사를 통해서 저희들이 확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실은 이 요산이라는 수치가 우리 몸에서 계속 변화를 합니다. 사람마다 식이라든지 탈수, 스트레스, 음주 이런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계속 꾸준히 비슷한 농도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변화를 하기 마련이고 특히 급성 통풍 관절염이 큰 염증이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요산 수치가 평소보다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급성 통풍 관절염이 실제로 맞는데 피검사를 그 당시에 해보면 요산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거의 전체 환자의 50% 가량이 요산 수치가 실제 큰 염증이 있는 당시에 피검사를 해보면 정상이라는 보고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슨 뜻이냐 하면 통풍 관절염 같은데 피검사를 해봤더니 요산 수치가 괜찮습니다. 아 괜찮으니까 통풍은 아닐 거에요, 이렇게는 절대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요산 수치는 상당히 중요하게 봐야 하지만 한 번 딱 측정하고 막상 크게 염증이 있는 당시에 측정을 했는데 요산 수치 높지 않네요, 통풍 아닙니다, 이렇게는 얘기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증상이 실제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금 당장 요산이 높지 않더라도 한 달이나 있다가 다시 측정을 해서 혹시 올라가지 않는지, 이런 추적관찰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확진은 실제 그렇게 관절이 많이 부어있는 상태에서 관절천자를 해서, 주사기를 가지고 관절에 있는 물을 뽑아서 거기에서 현미경을 통해 앞서의 요산 결정을 확인하면 이게 확실히 통풍이 맞구나 라고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관절천자가 쉽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너무 심한 통증이 있는데 거기에 바늘을 찌르기가 상당히 어려운 경우도 있고요. 손이나 작은 관절 같은 경우는 관절에 염증이 있다고 해도 워낙 작은 관절이기 때문에 관절천자를 해도 물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최근에는 CT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요산 결정이 그 안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많이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실제 저희들도 의심이 되는 경우에 오시면 관절천자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우리는 조금 의심이 되는데 관절천자가 어려우니까 CT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합시다, 이렇게 저희들이 말씀을 드립니다. 그 다음에 소변검사를 해보면 요산이 소변을 통해서 몸 밖으로 얼마나 잘 빠져나가는지, 이런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관절천자를 해서 현미경을 통해서 요산 결정이 얼만큼 확실히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편광현미경이라는 특수현미경이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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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개인 의원에서는 이 현미경 검사가 안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정말 통풍이 의심되는 경우라고 하면 류마티스 내과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의원이나 조금 큰 병원, 류마티스 내과 전문 진료를 보셔서 이런 편광현미경 검사가 가능한 곳에서 한번쯤은 정말 통풍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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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T 말씀 드렸는데 CT를 이렇게 찍어보면, 특히 이런 손 같은 경우에는 관절천자를 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CT를 찍어서 확인을 해보면 초록색으로 보이는 게 요산 결정이 되겠는데 관절 사이사이에 초록색의 결정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저희 병원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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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CT 검사를 많이 하고 있고요. 이렇게 초록색으로 관절 사이사이, 특히 대표적인 발가락 관절에 이렇게 요산이 있구나 보고 통풍이 맞구나 하고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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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치료는 아주 심한 급성, 우리가 발작이라고 표현을 할 만큼 굉장히 심하게 오는데 이런 경우, 물론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대개 저절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약을 좀 써주면 금방 좋아지고요. 그래서 이런 소염진통제나 콜히친,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먹는 약으로 드실 수도 있고요. 관절에 크게 부어있는 데가 있으면 관절 물도 뽑고 관절강 내로 직접 저희들이 주사를 해서 효과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념하셔야 될 것은 급성 통풍 발작이 있으신 분들은 대개 그런 경험이 자주 반복되기 때문에 약국에 가서 소염진통제 같은 것을 구매하셔서 드시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물론 급할 때 그런 치료를 하시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이나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통풍 관절염 있으신 분들의 상당수에서는 지방간이라든지 신장기능이 안 좋다든지 뭔가 다른 여러 가지 부분들이 함께 점검이 필요하고 그런 경우에는 이런 소염진통제나 콜히친 같은 약이 콩팥이나 이런 곳에 좋지 않게 작용하는 경우들도 있고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약들이 상당히 중요한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어떠한 약이 나에게 잘 맞고 필요한지, 급성 통풍 발작 때 나에게 필요한 응급약이 무엇인지는 한번쯤 꼭 점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의로 약국에서 사 드시지 마시고 한번쯤은 점검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런 급성 통풍은 언제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상비약으로 집에 조금 구비를 하고 계신데 만약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약을 드실수록 빨리 증상이 가라앉기 때문에 만약 증상이 있다고 하시면 상비약을 항상 가지고 계셔야 하고 드실 수 있다면 빨리 드시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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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급성 치료, 급한 큰 불을 끄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데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것이 자꾸 반복이 됩니다. 재발을 하는 경우들이 있고 또 결절이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몸에 요산이 높아서 계속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이고 그런 경우에 뼈도 망가지게 됩니다. 관절 자체가 망가질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요산이 너무 높게 되면 콩팥에, 신장 쪽으로 결석이나 이런 것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급성 통풍에 대한 치료만 하실 게 아니라 만성적인 치료를 반드시 병행하셔야 됩니다. 즉, 요산이 계속 높아서 계속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고 그것은 비록 급성 통풍이 호전되더라도 시한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언제 다시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요산을 미리 낮춰주는 요산저해제의 꾸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요산저해제 치료를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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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이런 약들을 씁니다. 예전에 자이로릭이라는 약을 많이 썼었고 유리논이라는 약도 있고 최근에는 페브릭이라는 약이 있어서 이러 세 가지 약제들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약제들이 환자분들마다 본인에게 맞는 약의 속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면 신장 기능이 많이 안 좋으실 때에는 자이로릭보다는 페브릭이라는 약이 조금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약제 선택에 있어서 개개인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고요. 또 환자분들마다 자이로릭이 한 알 정도로 잘 조절되시는 분들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 두 알, 세 알 쓰셔야 조절이 잘, 요산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약제들을 나한테 가장 잘 맞는 약을 반드시 찾으셔야 하고 찾아도 아 이게 어떤 만큼의 용량이 나에게 필요한지 이런 것들을 피검사를 가끔 해보시면서 요산 수치를 반드시 점검하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 또 다른 하나는 요산저해제를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급성 통풍에 대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눈 앞에 보이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는 아닙니다. 향후에 생기는 통풍 발작을 예방해주는 예방치료이고요. 또 하나의 특징은 이게 요산저해제를 쓰면 내 몸에 있는 요산이 높았던 수치가 당연히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 떨어지는 와중에 오히려 급성 통풍 발작이 생기는 경우들이 왕왕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 오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통풍이고 통풍치료약을 받아왔는데 약을 먹었더니 오히려 통풍 발작이 괜찮던 것이 또 갑자기 아프고 열감이 있고 난리가 났더라 하면 아 난 약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다 이렇게 오해하실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요산이라는 수치는 높은 것도 문제이지만 높았다, 낮았다 하는 것이 급성 통풍 발작의 유발 요인이 되기 때문에 낮아지면서, 좋아지면서 급성 발작이 가끔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그런 고비를 한 번쯤은 넘기셔서 요산 수치를 낮게 유지하면 다시 재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요산저해제를 한 번 써야된다고 판단해서 처방을 받으시면 중간에 쓰는 와중에 혹시 급성 통풍 발작이 생기더라도 꾸준하게 참을성 있게 잘 드시는 게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그런 것을 꾸준하게 하시면 향후에 재발을 거의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방 및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면서 장기적인 치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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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 그 다음에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동반 질환에 대한 점검. 비만이나 고혈압, 지방간, 당뇨, 심혈관 질환, 신부전 등등의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점검과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가끔 그러신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저는 비만도 있고 혈압도 있고 당뇨도 있고 심근경색 같은 게 있으셔서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여러 과의 약을 드시고 있는데 이 와중에 통풍약을 더 드셔야 되느냐. 양이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 오히려 요산이라는 수치가 높으면 통풍도 문제이지만 심혈관이나 지방간이나 여러 다른 대사 질환에 다 안 좋은 쪽으로 상당히 기여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다른 동반 질환이 있을수록 더욱 철저하게 통풍에 대한, 요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다른 약 많이 드시는데 통풍약까지 더 드셔야 되는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더 잘 약을 복용해야겠구나 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식이요법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질문하십니다. 통풍 하면 식이에 대한 것이 굉장히 많이 인식이 있어서 그러는데 피해야 할 음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술입니다. 술 중에서도 물론 맥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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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린이라는, 요산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범인이 술 중에서도 맥주에 굉장히 많기 때문에 예전부터 맥주가 특히 안 좋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그러면 맥주를 좀 피하세요 라고 말씀 드리면 그러면 소주는 괜찮냐? 대부분의 모든 술들이 요산을 다 올립니다. 그래서 어떤 술은 드셔도 됩니다 이렇게 말씀 드릴 부분은 아니고요. 금주를 철저히 하시는 게 맥주든 뭐든 어떤 술이든 상관없이 금주는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고기류 중에 내장이나 등푸른 생선, 알 같은 것에 특히 퓨린이 많기 때문에 요산을 높일 수 있고요. 조개, 그 다음에 과당이 많은 경우, 탄산음료 같은 것이 되겠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피하셔야 하고요. 반대로 권할 수 있는 음식은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같은 유제품들, 특히 저지방 우유 같은 것이 요산을 상당히 떨어뜨려주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은 권할 수 있습니다. 많이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참고적으로 커피 중에서 블랙 커피는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제한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커피는 그냥 블랙커피는 좋은데 커피의 당이 중요하기 때문에 달달한 커피는 좋지 않게 작용을 합니다. 커피 종류에 따라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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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을 쓰셔야 되고요. 퓨린이 중요한데 식물성 퓨린 함유가 높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견과류나 콩, 버섯, 이런 것들인데 이런 것은 퓨린이 높은 음식이기는 하나 이것이 직접적으로 요산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이런 식물성 퓨린 음식들은 굳이 제한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정리를 하면 통풍은 요산이라는 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굉장히 다양한 동반 위험 인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관리가 항상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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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통풍 관절염은 굉장히 심한 염증을 유발하지만 자연적으로 호전이 된다. 하지만 이게 결국 만성적인 관절염으로 이행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치료가 상당히 필요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전신 홍반 루푸스입니다. 루푸스는 사실 지금의 통풍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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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통풍은 남성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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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뚱뚱하신 분들, 연세도 좀 있으신 분들이 주로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고 루푸스는 대표적인 만성 자가면역질환인데 대개 젊은 여성분들, 가임기 여성에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장기에 염증반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라는 것은 기원이 라틴어의 늑대에서 기원이 왔는데 이것은 루푸스 환자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피부발진의 양상이 늑대의 모양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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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하다고 해서 예전부터 루푸스라는 것이 늑대와의 관련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루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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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만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것은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고 활성화되는 게 가장 문제입니다. 면역이라는 것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외부로부터의 병원균에 대한 우리 몸의 저항성을 위한, 결국 우리 몸의 군대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 몸의 군대가 뭔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고 조절이 되지 않으므로 인해서 외부의 적에 대해서 반응을 해야 되는데 내 스스로를 공격하는 게 한 마디로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뒤에서 잠깐 말씀 드리겠지만 따라서 면역질환, 루푸스 이런 말씀을 들으면 아 나는 면역이 약한가? 그래서 면역에 좋다는 여러 가지 것들을 권하기도 하고 실제로 복용을 하시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면역이 남들보다 과활성화 되어 있고 면역이 혼란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치료를 위해서 오히려 면역을 일부러 억제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면역에 좋다는 다른 다양한 음식, 한약 이런 것들이 루푸스 환자분들한테는 상당히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주의가 상당히 필요합니다.

30:09
주로 10만명 당 20~50명 정도니까 상당히 드문 질환입니다. 그리고 여성이 90%, 15~40세 정도 이렇게 젊은, 어린 여성에서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데이터도 거의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10배 정도 가량 많고요. 20대에서 30대, 40대 정도의 연령에서 주로 많이 생기게 됩니다. 왜 생기는지는 사실 아직 잘 모릅니다. 여성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아마 여성호르몬 같은 여러 가지 호르몬에 문제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유전적인 소인도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해서 특히 자외선, 햇빛 노출 같은 경우에 루푸스가 많이 악화되는 유발요인 중의 하나인데요. 그런 자외선 혹은 바이러스 같은 것들이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왜 이런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는지는 잘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어떠한 증상이 생기는지 보면 루푸스는 대표적인

31:22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모습들을 보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도 이야기하고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어디에서나 어떤 증상이든

31:35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31:39
비교적 특이적인 증상이라고 한다면 앞서 말씀 드린

31:43
우리가 버터플라이 래쉬(butterfly rash)라고 해서 나비모양 발진이라고 하는데 이 나비모양의 얼굴 발진이 비교적 특이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이 외에도 심장, 폐, 콩팥이나 근육, 관절 등등에 굉장히 다양한 모습들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모습을 가지고 루푸스가 있어요, 없어요 이렇게 속단하기에는 이르고요. 굉장히 다양한 모습들을 다각도로 봐서 판단해야 합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전신 증상, 피부 발진, 광과민성. 햇빛에 노출됐을 때 피부발진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나서 햇빛을 보기 어렵다든지 구강궤양,

32:28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 레이노드 현상이라고 해서 손끝, 발끝의 혈관의 이상에 의한 증상. 이것은 뒤에서 잠깐 그림으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관절염이나 신장 기능 이상 때문에 전체적인 부종이 생기거나 굉장히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가장 대표적인

32:52
나비 모양의 발진이 되겠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원반 홍반이라고 해서 원형의 홍반이

32:59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잘 안보이실 수 있을 텐데

33:03
이렇게 얼굴 전체적으로 두드러기 같이 생기는 경우들도 있고요. 이렇게 머리가 심하게 빠져서 듬성듬성하고

33:12
머리결 자체도 굉장히 잘 흐트러지고 부스러지고 약하고 이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입 안에 궤양이 있어서 들여다 보면

33:24
빨갛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요. 이게 레이노드 현상이라는 것인데요. 손끝, 발끝 말단 부위에 대표적으로 추위, 겨울철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하셨을 때 말단부에 혈관수축에 의해서 생기는

33:44
이러한 색깔의 변화. 노랗고 하얗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검붉게 보이는 이런 것이 레이노드 현상입니다. 물론 이 레이노드 현상이 다른 자가면역질환 없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루푸스의 하나의 모습으로,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레이노드 현상이 있을 때는 한번쯤 점검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관절 증상이 나타나서 관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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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 루푸스에서 나타나는 관절변형은 대개 관절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관절 주변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변형이 된 것 같지만 주먹을 쥐어보시면 금세 회복이 되어서 일반적인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때 나타나는 양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런 관절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신장 침범 때문에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고 소변 검사에서 이상이 있고 그래서 이런 경우가 있다면 신장조직검사를 해서 실제 루푸스가 신장에 침범하고 있는지, 하고 있다면 어떠한 타입으로 나타나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셔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4:50
그래서 실제로 루푸스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저희들이 증상이 없더라도 소변검사를 하고 필요하면 신장조직검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35:00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증 때문에 출혈이 자꾸 생기거나 심한 장염, 호흡곤란이나 흉통, 뇌수막염 이런 것들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것은 워낙 다양한 데다가 워낙 드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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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프다고 처음부터 루푸스를 생각하실 이유는 전혀 없으시고요. 다른 원인이 없는데 아주 심한 장염이 계속 반복될 때는 소화기내과의 진료를 보시다가 루푸스가 혹시 의심이 되지 않는지 점검을 해서 진단이 되는 경우도 아주 드물지만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진단은

35:38
한 마디로 말씀 드리면 워낙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모습을 가지고 우리가 속단해서는 절대로 안 되고요. 검사 자체도 워낙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검사 하나를 통해서 루푸스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라고 함부로 판단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우리가 자가면역질환 하면 검사하는 항체 검사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항핵항체 라는 검사를 하게 됩니다. 가끔 건강검진 때 하시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런 항핵항체 검사가 자가면역질환, 특히 루푸스 환자분들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항체이기는 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고 루푸스라는 자가면역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핵항체가 그냥 우연히 내 몸 안에서 일부 보이는 경우들이 가끔 있습니다. 따라서 우연히 건강검진이나 검사를 하셨는데 항핵항체가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실 것은 아니고요. 다양한 증상이나 동반되는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어떤 특정 증상 혹은 특정 검사 한 두 가지를 놓고 우리가 속단하기는 어렵고 다양하게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 되겠습니다. 치료는 질병이 워낙 다양하게 나타나고 질병의 중증도도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37:04
치료약제에 따라서도 환자분들마다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치료의 하나는 스테로이드 약물치료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많이 아시다시피 스테로이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부작용들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과량으로 남용하시면 분명히 문제는 되겠지만 루푸스가 정말 심각한 염증을 초래했을 때에는 스테로이드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과감하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될 때는 과감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서 스테로이드는 잘 조절해야 되겠고요. 그 다음에 루푸스 치료에 또 하나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옥시클로린이라는 약입니다. 이것은 예전에 말라리아 치료약으로 개발이 되었지만 지금은 루푸스의 큰 염증을 예방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치료 약제이기 때문에 옥시클로린이라는 항말라리아 약제는 특별히 이 약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루푸스 환자에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되는 굉장히 중요한 약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다양한 면역억제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셀셉트, 아자프린, 굉장히 다양한 약제들이 나와있습니다. 예방 내지는 질병이 아주 크게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38:31
우리가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서 자외선이 루푸스 악화에 상당히 기여하기 때문에 특히 밖에 외출하실 때 선크림, 모자도 챙이 큰 모자를 쓰셔서 햇볕에 직접적인 노출을 가능한 피하셔야 하고요. 그 다음에 독감이라든지 여러 가지 바이러스들이 감염에 의해서 루푸스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시고 흡연이 질병에 안 좋게 혹은 어떤 치료 반응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나쁘게 작용하기 때문에 금연 등등이 중요한 예방치료가 되겠습니다. 정리를 하면 전신 홍반 루푸스는 대표적인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이고 가임기의 젊은 여성분들에서 많이 생깁니다. 전신성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모습들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떠한 특정 모습을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다각도로 보고 판단을 해야 되고요.

39:35
이러한 다양한 증상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해야 되고 이것이 굉장히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푸스 하면 사실 인터넷 상이나 이런 데 보시면 굉장히 험악한 것들이 많이 써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분들마다 루푸스의 중증도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아주 경증의 환자분들도 상당히 많고요. 어떤 경우 아주 심한 루푸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그것이 잘 한 번 그 고비를 넘어가면 그 이후에는 편안하게 잘 지내시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루푸스라는 질환 자체의 그 다양성을 항상 우리가 생각하고 너무 비관하실 것도 아니고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게 필요하구나 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씀 드릴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동아아산건강강좌

2018년 6월 21일 / 서울아산병원 대강당

통풍, 전신홍반루푸스
홍석찬 교수 /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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